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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트렉스타 블레이드 트래킹화 한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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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최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등산을 시작했다.

 

가볍게 동네 뒷산부터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차츰 등산 거리를 늘리려고 하다보니 발생한 문제점이 있다.

등산의 기본인 등산화부터 해서

아웃도어 장비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

 

기존에 신던 런닝화

가벼운 등산에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오르려는 산의 고도가 높아지거나

등산 거리가 길어지기 시작하니

런닝화의 한계점을 느끼기 시작했다.

 

비탈길에 발을 내딪을때 접지력이 좋지 않아

미끄러지기가 일수였고

평탄하지 않은 자갈 가득한 길을 걷다가

발목이 자주 꺾여버리는게 큰 문제였다.

 

주말 등산 후 평일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발바닥 발목 및 무릎 허벅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의 출근길은 거의 지옥수준

그리하여 등산복이나 등산가방같이

급하지 않은 것들은 차순위로 미뤄두고

등산화를 먼저 구입하기로 한다.

 

1. 가격대

처음부터 끝판왕급으로 가는 것보다는

차츰 업그레이드 하는 쪽이 나을거 같아서

가격은 10만원 미만으로 잡았다.

 

2. 종류

등산화도 종류가 워낙 다양한데

발목까지 올라와서 발목 꺾임을 잡아주는

경등산화 중등산화를 하려 했으나

대체적으로 무겁다는 평이 많다.

 

발목을 덮지 않는 트래킹화 같은 경우

위 등산화들보다 발목 꺾임은 더하겠으나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도 이것저것 챙겨다니지 않고

휴대폰도 가벼운 것만 쓸정도로 무게에 민감한 타입이라

등산화의 발목 꺾임 방지보다는

트래킹화의 가벼움이 나을 것 같아 트래킹화로 결정

 

3. 브랜드

구매수요가 줄은 탓인지 아웃도어 브랜드의

폐업 및 국내 철수가 빈번하다.

그래서인지 유독 특정 몇몇 브랜드들의

바이럴 광고가 판을 친다.

그런 브랜드들은 제외 한다.

 

 

위에 조건들을 만족하는 트래킹화 중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서

보아시스템(끈을 다이얼로 돌려서 조절하는)이

아닌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한다.

 

다나와 최저가에서는 검색되지 않은 위메프에서 최저가로 팔고 있었다.
트랙스타 블레이드

브랜드는 트랙스타

제품명은 블레이드

 

디자인도 맘에 들고 전통적으로 우수한 등산화 브랜드라는 이미지

그리고 바이럴 광고 관련하여 한번도 언급된적이 없는 브랜드 라는 점을 신뢰했다.

 

트랙스타 블레이드를 신고 걸은 산길

제품을 받은 이후 5회의 등산을 하는동안

100km가 조금 안되는 거리(삼성헬스로 측정)

만큼 산길을 걸었다.

 

등산중 한컷

총평을 내리자면 굉장히 만족한다.

물론 이전 비교대상이 등산화가 아닌

런닝화여서 만족도가 큰걸지도?

 

접지가 잘되어서 비탈길에서 미끄러짐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가 되었고

발목을 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목 꺾임이 거의 없는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가벼운 무게덕에 완만한 능선 따라 길을 가게 될때

힘을 들이지 않고 비축하며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약간 아쉬운점은

본인은 평소 운동화 사이즈를 270을 신는데

보통 등산화는 반사이즈업이 기본이라 하여

275를 선택했지만

280을 샀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든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다.

반대로 280을 샀으면

275만 사도 괜찮았을거 같다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개인적인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

이 신발이 헤져서 못신을 정도가 되어

다음 신발을 살때가 된다면

계속 트랙스타 제품을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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