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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을 찾아서

금광을 찾아서 Lost Dutchman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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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을 찾아서

1989년에 IBM-PC DOS용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Lost Dutchman mine이 원제목이지만

통칭 금광을 찾아서로 불렸습니다.

 

게임 시작시 나오는 노래는 오수제너. 대표적인 미국 민요라고 합니다.

당시 국딩이던 저는 학교에서 동요로 배운 오수제너의 원래 가사인

'오 수제너 이 노래 부르자' 부분을

'오 수제비 이 맛있게 먹자' 라고 멋대로 개사해서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 시작 후 첫 위치

자유도가 요즘 게임 못지않게 높은 게임입니다.

처음 주어지는 골드는 250달러.

정석루트는 상점에서 [사금채취용 바가지]를 사고 강가에 가서 사금을 채취해 돈을 버는 것이지만

상점에서 총(200달러)과 총알(50달러)를 사서 바로 황야로 달려가 현상금 걸린 수배범을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했고

술집으로 가서 콧수염 아저씨와 포커게임으로 돈을 날리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R.I.P

저의 국딩 당시 고인돌1, 페르시아 왕자, 위험한 데이브 등과 같이

286AT pc에서 즐겼었던 게임이지만 위의 게임들과 달리 엔딩을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금광을 캐서 돈만 차곡차곡 모으는 게임인줄 알았죠.

대부분은 뱀이나 인디언의 습격에 사망한 기억이 많았습니다. 현상수배범은 만난 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네요.

안죽어도 하다가 질려서 금방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상점의 판매 목록

금광 탐험을 위해선 많은 장구류와 먹을거리가 필요한데 반해 기본 인벤토리는 10칸으로 매우 적습니다.

마을 오른쪽 끝에 마굿간이 있는데 말을 3마리 팔고 있으며 마리당 인벤토리가 10칸씩 증가합니다.

최소 1마리는 구입해야 안정적 탐험이 가능합니다만

말을 소지하게 될 경우 사막에서 뱀과 수배범 외에 인디언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때 도망을 가게 되면 말들을 모두 잃게 되며 말에게 옮겨놓았던 아이템들도 같이 잃게 됩니다.

 

가장 무서운 존재

사막에서의 습격중 뱀의 공격이 가장 치명적인데

이유는 체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점점 독이 퍼진다는걸 표현한거 같습니다.

다만 상점에서 치료제를 팔기 때문에 미리 구입해놓으면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인디언이나 현상수배범에게 입은 피해는 병원에 가야만 치료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까다롭습니다.

 

콧수염 아저씨는 지도 한조각을 남기고 떠난다

마을 술집 콧수염 아저씨의 가진 돈을 모두 털면 금광의 지도 한조각을 얻게 됩니다.

지도 조각은 총 6개이지만 3개 정도만 얻어도 위치 가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 동굴에서 지도 조각을 찾을 수 있다

금광이 아닌 자연동굴에서 남은 지도 조각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지도

마침내 완성된 지도.

하지만 지도를 완성하고 나서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략하게 표현되어서 생략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도 완성하기도 힘들었지만 위치 찾는 것 또한 완성 못지않게 힘들었습니다.

 

진짜 금광의 위치

지도와 실제 모양이 많이 다릅니다. 일단 강의 모양부터가 다르고 산의 모양도 그다지...

대략적으로 저렇게 생겼다고 보고 찾아야 합니다.

 

진짜 금광의 초입은 일반 금광과 같지만
이렇게 자연 동굴 모습의 구멍이 있다
로프를 타고 내려가서
낙석들을 피해 오른쪽으로 가면
이게 금광이야 거미굴이야

가장 마지막 난관인 거미줄타기 입니다.

줄을 타고 내려오는 거미들을 피해 올라가야 하는데

미와 부딪치게 되면 맨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떨어질때마다 체력이 소모되어서 물과 식량을 섭취해야 하는데

동굴 안이라서 말의 인벤토리를 쓸 수가 없습니다.

할아버지 인벤토리 10칸분의 식량만 사용가능하다보니

거미줄타기 재도전 횟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이브 - 로드 반복이 최선인거 같습니다.

 

줄을 잘 타고 올라오면 반대편으로 나온다

힘들게 줄을 타고 올라면 반대편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이제 마을로 돌아간뒤 assay office 로 갑니다.

평소에는 없던 Claim 메뉴가 생겨져 있다

금광 발견이후에 안보이던 Claim 메뉴가 생겨져 있습니다.

선택하면 CLAIM NUMBER: 13B110 가 뜨고 

assay office를 나가면 엔딩이 나옵니다.

할아버지는 갑부가 되어 잘먹고 잘살았다

어린시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엔딩을 수십년뒤에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지금 해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걸 보니 역시 명작은 영원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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